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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가까운 50명산

[호룡곡산] 한국의 산하 300명산

2019년 무의 대교가 개통되면서 배를 타고 가야 했던 섬 산행지였던 무의도 호룡곡산이 버스를 타고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개통된 해에는 찾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가볼 엄두를 못 내다가 이번에 고등학교 동문 선배들과 가을맞이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광명항에서 큰무리 선착장까지 호룡곡산과 국사봉, 당산을 잇는 섬 종주 코스인데 하나개 해수욕장과 실미도, 인천 공항을 조망할 수 있는 명품 코스입니다.

산행 초보자도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호룡곡산을 소개합니다.


산행일시

2020년 9월 27일 일요일

장소

천 호룡곡산(243m), 국사봉(237m)

날씨

맑음

교통

버스, 전철

산행코스

명항 - 호룡곡산 - 구름다리 - 국사봉 - 당산 - 큰무리 선착장(7.3km)

소요시간

4시간 30분 (점심, 휴식시간 포함)


광명항까지의 대중교통

대중교통으로 호룡곡산을 찾아갈 때 들머리와 날머리는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입니다.

평상시 같으면 공항버스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갔을 텐데 코로나 때문에 공항버스 운행 노선이 대폭 단축되어서 지하철을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갑니다.

 

09:30. 인천국제공항제1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지하철에서 내려서 공항터미널 3층 2번 게이트로 나오면 바로 앞에 시내버스 승차장이 있습니다.

무의도 입구인 용유역까지 자기부상 열차가 다니지만 코로나 영향으로 오전 09:00까지, 오후 18:00 이후에만 3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이곳에서 111번 버스를 타고 무의도 입구로 가야 합니다.

10:00에 도착한 111번 버스를 타고 무의도 입구 버스 정거장에 내립니다.

 

10:16. 무의도 입구 버스 정거장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무의 1번 버스를 타고 광명항으로 갈 계획입니다.

무의 1번은 마을버스이다 보니 버스 시간이 유동적입니다.

2대가 운행할 때는 30분 간격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1대만 운행 중이라 1시간 간격이라고 합니다.

기사님께 문의해 보니 이곳 무의도 입구 버스 정거장에서 매시 출발, 광명항에서 매시 20분 출발이라고 합니다.

광명항에서 17:20 출발 버스가 막차라고 합니다. 다만 주말에는 무의도 내 교통이 막혀서 시간 맞추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중구 6-1번 공영버스 시간표입니다. 6-1번 버스는 하나개 해수욕장까지 운행합니다.

 

무의 1번 마을버스 노선도입니다. 현 위치인 용유역(무의도입구) 버스정거장에서 출발해 하나개 해수욕장을 들렸다가 광명항으로 갑니다.

출발지에서 광명항까지 약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11:29 광명항에 도착합니다.

10:55에 도착한 무의 1번 버스를 타고 광명항까지 왔습니다.

 

광명항 버스 정거장에서 바라본 소무의도 입니다.

소무의도 역시 무의도와 떨어져 있는 섬이었는데 다리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11:37. 광명항 호룡곡산 들머리에 도착합니다.

무의도 등산 안내도가 세워져 있습니다. 현 위치인 광명항에서 호룡곡산을 올랐다가 구름다리를 건너 국사봉을 오르고 당산을 거쳐 큰무리선착장까지 갈 계획입니다.

 


호룡곡산

 

호룡곡산 등산로 초입입니다.

산도 낮고 산세도 완만해 어린이를 동반한 산행도 가능한 곳입니다.

 

대부분의 오름길이 이 정도 수준입니다.

사람들이 꽤 많이 다닌듯 등산로가 뚜렷하지만 의외로 한적합니다.

 

모자는 필수입니다.

일반적으로 섬 산행지 능선 길의 나무들이 높이가 낮아 그늘이 많이 없습니다.

 

12:11. 첫 번째 무명봉을 오르고 있습니다. 광명항에서 호룡곡산 가는 등산로 중간 정도 지점입니다.

 

조금 전에 출발했던 광명항과 소무의도가 내려다보입니다.

바다 건너 보이는 아파트 단지는 인천 송도지구입니다.

 

등산로 중간중간 벤치와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오래간만에 가이드 역할 하느라 바쁩니다.

앞에 섰다가 맨 뒤에 갔다가. ㅋ

 

12:31. 하나개 해수욕장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호룡곡산 정상까지는 200M 거리입니다.

 

호룡곡산 정상 직전 마지막 오름길입니다.

 

12:35. 호룡곡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광명항 도착 후 쉬엄쉬엄 1시간 걸렸습니다.

 

호룡곡산 정상 한쪽에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낙조로 유명한 하나개 해수욕장이 내려다보입니다.

하나개 해수욕장에는 해안을 따라 트레킹 코스가 개발되어 있습니다.

해수욕장 뒤로 실미도가 살짝 보입니다.


국사봉

 

호룡곡산 정상에서 국사봉으로 가는 등산로는 정상석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가야 합니다.

잘못하면 하나개 해수욕장으로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호룡곡산에서 국사봉 가는 능선 길입니다.

호룡곡산에서 내려설 때만 조금 경사가 있고 그 이후로는 완만한 내리막입니다.

적당한 장소를 찾아 점심을 먹을 계획입니다.

 

점심을 한 시간이나 먹었습니다.

편안한 산에 좋은 사람들과 오니 즐거움에 너무 많이 먹고 마셨습니다.

잔뜩 무거워진 배와 한결 가벼워진 배낭을 메고 국사봉으로 향합니다.

앞쪽에 보이는 봉우리가 국사봉입니다.

 

13:57. 호룡곡산과 국사봉 중간 지점인 구름다리에 도착합니다.

구름다리라고 하기에는 너무 아담한 사이즈입니다. 특이하게 무인 판매대가 있습니다.

막걸리 한 잔에 천 원부터 해서 몇 가지 음료수를 주인장 없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각자 알아서 꺼내 먹고 돈 통에 금액 넣으면 됩니다.

화장실은 구름다리 건너편에 있습니다.

 

국사봉 오름길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도 많이 먹고 놀아서 계획보다 조금 지체되었습니다.

선두에 서서 쭉 치고 올라가기로 합니다.

국사봉 도착 시간을 조금 앞당겨야 하산길이 여유로울 것 같습니다.

 

국사봉 오름길은 거의 대부분 이런 계단길입니다.

허벅지 운동하기 딱 좋은 코스입니다.

 

14:25. 정상을 250M 남겨놓은 지점에 도착합니다.

이정표 상의 하나개 큰길은 아마 구름다리를 말하는 것 같습니다.

 

이정표에서 100M 정도 올라오면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곳이 실미도가 가장 잘 보이는 곳입니다.

국사봉 정상에서는 실미도가 보이지 않습니다.

일행 중에 게스트로 참가한 일본인 기자가 있었는데 실미도를 보고 너무 좋아합니다.

영화 때문에 일본 사람들도 실미도를 많이 안다고 합니다.

 

국사봉 정상 오르기 직전입니다.

주등산로에서 국사봉 정상을 올랐다가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야 합니다.

반대로 산행 코스를 잡은 경우 이곳에서 국사봉 정상을 올랐다가 무의도 주민 센터로 하산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국사봉 정상에서 무의도 주민 센터로 하산하는 길도 나름 뚜렷해서 헷갈리기 쉽습니다.

 

14:48. 국사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넓은 데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국사봉 정상에서 바라본 인천 국제공항과 무의대교 모습입니다.

 

조금 전에 넘어온 호룡곡산 모습도 한눈에 다 들어 옵니다.


당산

 

국사봉 정상에서 당산으로 가기 위해서는 봉오리재를 넘어가야 합니다.

이정표 거리 표시가 이상하기는 하지만 방향은 맞는 것 같습니다.

 

15:02. 오후 세시가 넘어가니 그림자가 길어집니다.

해가 짧아지고 있습니다.

 

15:28. 봉오리재 바로 위에 있는 헬기장에 도착합니다.

꽤 넓은 헬기장 주변에 벤치가 군데군데 설치되어 있어서 피크닉 나오기 좋아 보입니다.

봉오리재는 차로 올라올 수 있습니다.

 

헬기장 이후 하산길은 고속도로 수준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내려가다가 갈림길에서 큰무리 마을로 내려갈뻔했습니다.

당산으로 가려면 갈림길에서 능선을 타고 살짝 올라가야 합니다.

이 글 아래 지도에 살짝 헤맨 부분이 궤적에 남아 있습니다.

 

15:48. 실미 고개에 도착합니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10M 정도 내려가면 당산 올라가는 등산로가 나옵니다.

 

당산나무가 있는 당산까지는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초반 계단길만 올라서면 완만한 오름길입니다.

 

15:42. 실미도가 보이는 마지막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물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녁 7시 정도에 실미도까지 걸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합니다.

지금 봐서는 잠시 후면 연결될 것 같기도 합니다.

 

16:03. 당산나무가 있는 당산에 도착합니다.

그렇게 산에 다녀도 보기 힘든 당산나무입니다.

 

이제부터는 큰무리 선착장까지 내리막만 남았습니다.

 

16:16. 큰무리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예전에 왔을 때 날머리에 식당하고 화장실, 주차장이 있었는데 새롭게 휴게소라도 짓는 것 같습니다.

버스는 앞에 보이는 로터리에서 타면 됩니다.

 

선착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며 오고 가는 비행기 바라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오래간만에 오션 뷰 실컷 맛보는 섬산행을 했더니 회가 당깁니다.

 

16:20에 광명항에서 출발한 버스는 16:44 큰무리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버스를 타고 거잠포 선착장에 내려서 호객인지 호통인지를 치는 아주머니를 따라가 오래간만에 푸짐한 해산물 안주로 뒤풀이를 합니다.

선배님 잘 먹겠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산행만 하고 끝내야 하는데 남자 고등학교 선후배가 모이니 그냥 헤어지기가 어렵습니다.

 

어둠이 살짝 내려앉은 시간에 거잠포 선착장을 뒤로하고 올 때와 같은 방법으로 집으로 돌아갑니다.

코로나 때문에 대중교통이 많이 불편해지기는 했지만 붐비지 않는 산행지를 찾다 보니 무의도까지 다녀왔습니다.

한여름 휴가철에는 무의도 내의 교통이 너무 막혀서 비추인 곳이지만 그 외 계절에는 탁 트인 바닷가 조망이 멋진 산행지입니다.

제일 길게 잡아도 7KM 정도 거리로 평균적으로 3시간 30분이면 산행이 끝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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